줄푸도 오구오구 놀기를 조르다.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다같이 뭉쳐서 밤을 하얗게 태우는 것 같은 것..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시끄러운 것보다는 조용한 곳이 좋고 밖보다는 안이 좋아서 나가는 것보다 집이 좋고.. 근데 그렇다고 나 때문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하나?사실 가족들은 즐기라고 하고, 줄프는 옆에서 닭강정이라도 먹으면 되지 ㅋㅋ 그래서! 공연을 보러 가거나 생각 없이 갔는데 공연을 본 기억을 더듬어 봤다.지난 5월 있었던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매년 대구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성로 도로를 막아버려 제법 큰 규모로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들도 행사에 많이 참여해 나름 큰 축제가 됐다.인기 있는 축제라 해가 갈수록 내용도 알차고 유명한 가수들도 와서 돈을 조금 쓰는 것 같다.올해는 강남의 미친 새 코뿔소가 찾아왔다. 페스티벌이 3일간 진행됐는데 마지막 날 시장 폐회사를 하면서 가수 ‘싸이’를 초대했다고 말했고 폐회사가 끝나자마자 공연이 준비됐고 곧 시작됐다. 많은 인파가 이미 자리잡고 있었고, 우리는 모두 무대에 올라온 배부른 아저씨를 보며 열광하고 있었다.음, 실은 싸이만큼 노는 사람은 없어. (웃음)넓은 도로에 열광적인 호응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 싸이! 싸이! 싸이!!! 누구보다 즐겁게 점핑점핑을 하고 왔다. 역시 다음날 무릎이 차가워… 대구는 7월이면 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넓은 공연장에 유명한 가수들이 오거나 국내에 웬만한 치킨 브랜드를 다 볼 수 있는 맛있는 이벤트다.올해가 7회째를 맞지만 올해 역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했다.두류공원 야구장에 마련된 온갖 치킨 부스, 큰 무대, 요즘 인기 힙합 가수들..(웃음) 여자분들 반응이 대단하네.나는 어디에 앉아야 할지 두리번거리다가 어! 더운 날씨에도 찬물에 발을 담그고 치킨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큰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공연무대까지 만들어져서 공연도 보고 치킨이랑 맥주도 먹고 물에 발 담그고 땀도 식혀~ 이건 뭐 1타5피인가?? 유행은 지났지만 퓌레가 좋아하는 902000 음악도 나오고지자체마다 공연과 행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지역주민이라면 한번씩 같이 참여해서 재미있게 놀아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얘들아, 2020년에도 가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