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의 구르키마르키 칭찬이 유명한 구르키마르키, 과연 소문만큼 좋은 것일까?
최고의 유아 한국 창작 전집으로 꼽히는 몬테소리 구르키마르키. 책 70권에 오디오 CD 10장 구성으로 50만원대 후반의 가격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중고시장에서도 가격이 비싸서 나오자마자 몇 분, 아니 몇 초 만에 팔리는 그야말로 귀한 전집이 될 것이다.
적정 연령대는 5세~7세 정도. 글을 쓴 책이 가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나이는 5세 이상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독서력이 좋은 아이라면 4세에 천천히 한 권씩 노출해도 좋을 듯하다.우선 ‘글키마루키’를 처음 보고 생각한 것은 종이 퀄리티가 정말 좋다는 것. 얇지 않아서 많이 봐도 쉽게 너덜너덜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에 대한 저의 솔직한 평을 말씀드리자면··· 반은 무난하고 반은 너무 좋아!
적정 연령대는 5세~7세 정도. 글을 쓴 책이 가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나이는 5세 이상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독서력이 좋은 아이라면 4세에 천천히 한 권씩 노출해도 좋을 듯하다.우선 ‘글키마루키’를 처음 보고 생각한 것은 종이 퀄리티가 정말 좋다는 것. 얇지 않아서 많이 봐도 쉽게 너덜너덜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에 대한 저의 솔직한 평을 말씀드리자면··· 반은 무난하고 반은 너무 좋아!
워낙 기대를 많이 해서 전집 전반부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세계 창작을 읽으면서 접한 스토리와 비슷한 책도 보이고. 특히 위의 책은 오른쪽의 책(한솔 상상아이)과 내용 및 전개가 정말 비슷하다.유명한 세계 창작동화에 비해 그림이나 내용의 완성도/작품성이 약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굳이 60만원에 육박하는 큰돈을 들여 문재를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고.
그러나 문재말의 매력은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한다. 불장난, 널뛰기, 풍물놀이 등 우리의 전통놀이와 오래된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엮은 책은 바로 이 전집의 백미.
번역본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글로 된 책이어서 의태어가 적재적소에 잘 표현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다채롭고 풍부하다.
또 과학적인 내용이 재미있게 녹아 있는 책도 자주 봤다.<문기말기>를 읽으면서 느낀 국내 창작의 특징은 저자와 그림을 그린 사람이 다르다는 점이다. 세계 창작의 경우는 보통 한 작가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그림책이 만들어지는 환경과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일까?) 세계 창작 전집에 비해 국내 창작 전집은 드문 게 사실이다. 있다고 해도 구르키마르키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구르키마르키의 독식이 계속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전반적으로 좋은 전집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중고로 사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