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 개학하는 3월 2일이지만 첫 번째는 등원하지 못했다.대천여행을 다녀온 후 피곤한지 열이 났는데… 문제는 이 열이 3일째인데도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열이 제일 먼저 난 첫째 날 소아과에 갔는데 코가 부으면 비염이라고 해서 비염약을 처방받았는데 (심하지 않으니 항생제도 x) 기침이나 콧물, 가래는 전혀 없었다.콧물은 없는데 코가 부었다고 해서 비염약은 먹였는데 3일째가 되어도 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혹시 요로감염이라든지 수막염이라든지… 제가 겉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가까운 아동병원에 가기로 아침에 결정수원은 아동병원이 없어서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가야하는데 대학병원은 아기가 갈곳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웰봄병원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5346층그러던 중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기다리기 싫으니 당일 똑딱 예약할 수 있는 오산 웰봄병원으로~열은 38도 후반~40도 사이였다.이날 새벽 40도가 돼 온몸을 떨기 시작하면서 “나 잘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자기 위해서 약도 안 먹는다고.8시쯤 예약한 병원.웰봄병원의 장점은 새벽 진료를 시작한다는 점(08:00 시작) 그리고 스냅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 열을 낮추기 위한 수액과 열이 나는 원인을 찾기 위한 혈액 검사가 목적이므로 예약 가능한 선생님을 찾아 내가 가장 원하는 시간이 가능한 병아리 선생님께 예약했다.차를 가져가면 혼자 뒤에 태워야 해서 힘들 것 같아요.. 푹 잔다는 말만 반복하는 아기를 겨우 옷을 입혀 안고 택시에 올랐다.웰봄병원도 리뷰 몇 개 읽어보니까 동탄성모병원처럼 입원하기 쉬운 병원이어서 혹시 입원해야 하나 싶어 물티슈랑 기저귀 넉넉히 들고 아기 안으면…정말 팔 빠지는 줄 알았어?물티슈는 그냥 두고 가자..가서 사..들어가면 먼저 번호표부터 뽑으라고 한다.톡톡 예약해도 번호표부터.유모차를 가지고 돌아가지 않으면 정말 팔이 빠진다예약했더니 바로 차례가 왔다. 음… 병원이 크고 진료받는 의사도 엄청 많아서 대기는 일부 선생님 말고는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았다.그리고 웰봄병원 아기 발열 리뷰를 많이 읽어가면 어떤 순서로 진행될지 예상된 아기 수액을 맞추기 위해서는 보호자 1명의 코로나 검사가 필수였다.3월이 되면 바뀔까 했는데 그냥.. 검사비만 15000원… 증상이 하나도 없어서 코로나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해야할 필수… 가던 동탄어린이병원에서는 안 그랬는데 여긴 필수였지?(나중에 보니까 또 다른 어떤 아동병원은 3만원이야…15000원이면 싸게 했네…^^^^)코로나에 민감한 것에 비해 수액이 맞는 곳은 또 6인실…? 수액실 이불도 또 덮었는데…세상에 있는 바이러스 검사를 다 해, 왜.. 코로나만…코가 진짜 너무 깊게 아프다.보건소 PCR검사 10번은 받아보고 신속항원도 꽤 받았는데 역대급에서 더 깊게… 찌른 것처럼 자가키트 같았는데… 아기가 하는 거 보니까 면봉이 진짜 뇌까지 가냐고 ㅋㅋㅋ10시 넘어서 간 탓인지 8시부터 온 응급(?) 아기들은 진료를 마치고 꽤 한산했다.빨리 올라가고 싶은데 코로나 검사 20분 걸려..20분 또 대기..(´;ω;))20분 뒤 이름을 부르면 이렇게 입원실 출입카드를 받을 수 있다.8층으로 올라가서 수액을 맞추면 돼.갔는데, 6인실이라서 당황했어…ㅋㅋ그리고 침대석이었어!어떤 초등학생 언니가 먼저 와서 그 언니가 하는 동안 기다렸는데 푼이는 힘이 없어서 자면 바로 누웠어…이런 애가 아닌데..밖은 평화로웠지만 초등학생 언니는 울부짖는 난리. 그리고 병실에는 초등학생 언니가 1명, 푸니보다 어린 완전한 아기가 2명 있었다.한 살 남짓?10시 50분 드디어 수액을 치기 시작한다!계집애가 너무 울어서 푸니도 똑같이 수액침을 넣냐고 물었더니 푸니는 완전히 늘어뜨리고 얌전히 잘 찔렀다.엄청 잘해 보이는 간호사 선생님이 한방에 해주셔서 푼이도 울지 않고 묵묵히 잘 지켜봤다.요즘 병원놀이가 재밌어서 간호사 선생님이 바늘 꽂는데 “주사네 주사~~”바늘 고정시키는 밴드 차고 다니는데 “밴드네 밴드~~” 하면서 오히려 좋아했어;;마스크 자는 동안 산소 먹으라고 뜯어주고 싶었는데 돌 남짓한 애들이 계속 기침을 해서… 어린 애들은 마스크를 못 쓰니까 그냥 씌워놔이렇게 두 개 들어갔다.트레이드제? 해열제랑… 뭐였지.. 설명해주셨는데 까맣다..^^아기는 그래도 열이 날때 수액을 맞추면 금방 열이 내려간다고 해서 수액은 아예 맞출 생각으로 왔다…안 자나? 했는데바로 잤어.다른 애들은 다 나와서 수액실 사진도 찍어볼게잠에서 깨서는 울고불고 아기상어분희가 이 방 오전 마지막으로 들어오고 점심시간이 되고 나서는 분희만 남았다.나중에는 이만큼 남게 되는데 28개의 아기는 이게 다 맞지 않아 중간에 멈추게 된다.1시간 30분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병원 점심시간때문에 조금 짧게 들어간것도 있을까?12시 반이 되면 선생님께서 내리라고 하셨는데 (13시부터 점심시간) 아기상어 지울테니 안내리겠다고 버둥거리고..ㅋㅋㅋ간호사선생님이 오셔서 그럼 간호사선생님이랑 있으실까? 한마디 하자면금방 싹둑해열제가 들어가서 그런지 푹 자서 그런지 수액을 받은 후에는 조금 회복됐어!웰봄병원은 처음 왔는데 건물이 깨끗하고 사람이 넘치지 않아서 딱 좋았다.수액을 맞은 뒤에는 체온 37.3도의 수액주사에 들어갈 때 혈액검사하는 피도 함께 뺀다.그래서 검사 결과를 들으러 의사 선생님께!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3.4 정도로 높다고 하셨다.어디에 염증이 있냐고 물었더니 코도 조금 부어있고 목이 많이 부어있고.. 편도선염+비염?그런데 염증 수치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9대로 굉장히 낮았던…!이건 좀 심하면 내일 모래에 다시 와서 검사하고 그래도 낮으면 그때 철분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거야.수납액은 보호자 코로나19 검사 15000원+아기 진료비+수액+검사비 10만원 정도, 딱 81000원~그래도 10만원으로 열이 내렸으니 이게 오디인가… 정말 수액을 맞자마자 유령처럼 살아났다.이후 다시 열도 나지 않았다.주사를 뽑고 나서 밴드를 끼고 좋아하는 푼이 양손에 묻혔다.아기 진료비 영수증 독감 검사가 비급여여서 꽤 나온 것이었다.인플루엔자 검사와 보호자의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아도 반값 정도입니다만.. 기침이나 콧물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독감은 만약을 위해 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처방받은 약 특이하게 해열제가 가루로 되어 있었지?하지만 그 후 열이 나지 않기 때문에 그 가루약은 먹이지 않았다.피검사 결과는 발급비 1000원을 결제해 받을 수 있다.따로 말하지 않았다면 안주심 진료 시 Hb 수치 9.3 염증 수치 CRP 3.42 이것만 말씀하신 것 같다.인플루엔자/코로나 음성다시 택시타고 집으로..수원까지 편도 30분 택시를 타야하는데 웰봄병원은 처음 가봤는데 친절은 소박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더라!톡톡진료예약가능한장점!!!그리고입원실간호사선생님,수액침,음청을잘찍으세요…